설악산 2 난 원래 일복이 많은 사람이다. 그 일을 해 내서 희열을 느끼는 사람이기도 하고... 갑자기 바뀐 교사 때문에 정신없는 일주일을 보내고 본 영화 "서치" 기대 이상이었다. 사실은 내편이랑 '공작'을 보려 했지만 놓치고.... 그리고 어제는 내편이는 '물괴'를 나는 '더 게스트'를 보았다. 복잡.. 카테고리 없음 2018.09.17
설악산 1 5시 30분 집에 들어오자마자 쿠울~~~ 9시 강쥐들과 내편이 등살에 깼다. 잘 시간이 안 되어 자는 게 이상했는지 강쥐들이 계속 문을 긁어댔다. 정확히 말하면 출근하는 날인 줄 알고 비몽사몽 중에 일어났다. '헉~~ 베낭 속에 고스란히 남아 있는 밥을 꺼내야지' "밥 드세요." 하는 말에 다시 .. 카테고리 없음 2018.09.17
벌초하는 날 "피곤해서 나 먼저 잘거야." 씻으러 가는 내편이에게 한 말인데 어째 자면 안 될 거 같다. 언제부턴가 일상에서 벗어나면 생활 리듬이 깨지곤 해서 힘들다. 그러니 되도록이면 순간의 편함을 위해 이상을 무너트리지 말아야 한다. 그럼에도 무너질 때가 있지만.... '오늘은 뭘하며 시간을 .. 소소한 일상 2018.09.09
방태산 (깃대봉 - 주억봉) 관광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대기중인 차 타고 슝~~~ 갈비탕 집에 가자기에 자기가 먹고 싶은가 했다. 그러니 당근 콜~~~ 헉~~ 없다 없어, 아니 바뀌었다. 우리가 안 온 사이에 바뀐 식당. 결국 다른 곳으로 가서 갈비탕을 먹었다. 오랜만에 빡신 산행을 해서인지 씻자마자 산행기도 못 쓰고 자.. 신들의 정원 2018.08.27
유달산 - 홍도 - 흑산도 여행 (2) 홍도항에 들어오면서 .... 많이 변했다. 하나로 마트도 있고 모텔도 많고... "어맛~ 원추리다." 홍도 전경을 보기 위해 깃대봉 쪽으로 난 테크를 오르다 본 홍도항 전경 원추리가 지천으로 피어 있다. 내륙에서는 금계국인데... 홍도원추리라 불러야 된단다. 홍도라는 섬에서 자라다보니 육.. 카테고리 없음 2018.08.06
유달산 - 홍도 - 흑산도 여행 (1) 더위가 기승을 부려서 더운 대구는 진작에 대프리카라고 부르는데, 서울도 열섬 현상으로 서프리카가 된 날. 서울 아산병원에 다녀왔다. 그렇게 덥지 않았는데 그새 더위에 무뎌진 건가? 했더니만 충주오니 숨이 턱 막힌다. ㅠ.ㅠ 열대야까지 와서 에어컨이 있는 아들들 방에서 잔지도 며.. 신들의 정원 2018.08.05
호된 신고식? (사물놀이, 자원봉사) '덥다 덥다~ 더워도 너무 덥다.' 가만히 돌이켜보면 작년도 더웠고, 임신 했을 때도 더웠고, 어릴적 방학 때 시골 외갓집 갈 때도 더웠는데....ㅠ.ㅠ 이 더위에 날 낳으신 우리 엄니가 보고 싶다! 몸도 마음도 힘들어 헉헉대는 요맘 때. 만사 귀찮아 새끼줄을 안쳤건만.... 사물놀이 착복식을 .. 소소한 일상 2018.07.22
응봉산 - 덕풍계곡 북설악 신선봉을 다녀온 지 얼마 안되어 은근히 신선봉과 견주게 된 응봉산. '강원도 산이니까 비슷하지 않겠어?' 하지만 뙤약볕에 바람은 없구... '햐~~차라리 하루종일 비 맞고 오돌오돌 떤 신선봉이 좋았어' 초입부터 마른 먼지가 폴폴 날린다. 사막화된 내 마음에 오아시스처럼 나타난 .. 카테고리 없음 2018.06.25
북설악 (마산봉 -암릉-신선봉) '낯익다, 낯익어' 하지만 간적이 없다는...ㅎㅎㅎ 아마도 마산봉은 마산을 떠올리고 신선봉은 괴산 신선봉을 떠올려서 친숙해 보이는 듯.... 어쨌든 안 가 본 봉우리니까 일단 질렀다. 근데 고지 천 미터가 넘는데 봉이라니....ㅠ.ㅠ 근래 어수선한 마음에 휘둘려서 휘청거리던 차에 오랜만.. 카테고리 없음 2018.06.11
고양꽃 박람회 고양 꽃 전시회에 오라는 아들~ 나는 룰루랄라~ 내편이는? 이른 봄 페츄니아를 사다 심어서 집에 들고날며 보는 중인데.. "우와~ 예쁘다!" 감탄사가 절로 나오드만 무뚝뚝이는 감흥없이 쌩~~ "자긴 저 꽃이 예쁘지 않아?" "아니" "그럼 봄이 와도 아무렇지도 않다는 말이야?" "초록빛 나뭇잎 .. 카테고리 없음 2018.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