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유산 으악~~ 5시 44분이다. "감기약에 취했나 봐, 당신이 햇반 데워서 도시락 싸 줘요. " 이리뛰고 저리 뛰니 강쥐들이 영문을 몰라 덩달아 뛴다. 치카치카만 하고 눈 한 번 쓰윽~ 입 한 번 쓰윽~ 고양이가 보면 흉 볼 세수를 했다. 그 바쁜 와중에 재킷이 너무 얇다고 고어텍스 가져 가라는 내편이... 카테고리 없음 2018.01.28
3박4일 여름휴가 1탄 여행을 떠나야 하는데 비가 억수같이 내린다. 빗소리에 꽂혀서 녹차 한잔 들고 30분간 베란다에 앉아서 .... 열차 창문에도 빗방울이... 비가 끊임없이 내린다. 너무 비가 와서 연착이다. 배고프다는 말에 햄버거 사서 기다리는 아들을 전주역에서 만나 go~~~^^ 햄버거 먹었으니 저녁은 간단.. 카테고리 없음 2017.08.04
엄마 만나러 금봉산 우리 엄마 무덤가에 기어기어 와서 보니 빛깔 좋고 탐스러운 개똥참외 열렸기에 두 손으로 따서 들고 정신없이 먹어 보니 우리 엄마 살아 생전 내게 주던 젖 맛일세 명태 줄라 명태 싫다. 가지 줄라 가지 싫다. 우리 엄마 젖을 다오 우리 엄마 젖을 다오 아무말없이 집을 나서다. 시내버스.. 카테고리 없음 2014.11.29
후곡산에서 계명산까지...솔붓꽃을 찾아서... 채 피지 못한 어린 넋에게 바치는 꽃 11시 30분에 연수암에서 출발 - 후곡산 - 약수터 - 계명산 정상 - 약수터 - 후곡산으로 원점회귀 산행 시간은 널널하게 5시간 후곡산에서 몇 년만에 연락 온 지인과 30여분 수다 타임. 남의 집으로 오르는 등산로. 주인장의 배려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다.. 후곡산 주인님~~~ 2014.04.26
월악 국립공원내 용마산 아침 8시 15분에 집을 나섰는데 신호등도 하나도 안 걸리고 모임장소에 왔다. 그러니 일러도 너무 이르다. 저만치서 내려 어슬렁 어슬렁~~~ 단촐하게 가는 산행이라 사람이 없다는 걸 알면서도 "얘개~ 두 명뿐이네" 도착하니 차에 계신 분도 있고해서 네 명이다. 으라차님까지 오셔서 출발~~.. 우리들의 산 이야기 2014.04.05
겨울의 끝자락을 부여 잡으러~~오대산으로... 언제 - 2014년 2월 23일 어디를 - 상원주차장 - 비로봉 - 상왕봉 - 북대사갈림길 - 상원주차장 (원점회귀 산행) 누구랑 - 후곡산악회 소속 산님들과.... 얼마나 - 4시간 30분 햐아~~ 2월은 정말 바쁜 달이다. 아들들 복학에 아가들 졸업식에다 올림픽 보랴, 어린이집 이사하랴~~ 바쁘게 보냈더니 휴.. 우리들의 산 이야기 2014.02.24
나 혼자 후곡산 "구질구질한 날 산엔 왜 가?" "구질 구질하니까 산에 가지." 집을 나설 때도 갈까 말까? 그렇게 간 후곡산 나홀로 산행. 산이 보이자 가슴이 콩닥거린다. 지난 가을 도토리를 무진장 많이 떨군 참나무들.... "산에 연산홍이 뭐야? 공원으로 가꾸려고????" 화사한 연산홍이 산을 망치는 거 같아 .. 우리들의 산 이야기 2014.02.09
남덕유산 -삿갓봉 어디 : 남덕유산 누구랑 : 후곡산악회 회원님들(한 차 가득~~^^) 언제 : 2014년 1월 26일 얼마나 : 6시간 30분 후곡산 산행이 만만치 않음을 알기에 벼르고 벼르다 지른 남덕유산. 역시 만만찮더라. 인생살이가 원래 그렇다고 그래야 성취감이 크다고 중얼 중얼 자기 최면을 걸었다. 남덕유산은 .. 카테고리 없음 2014.01.26
말년 병장 송어와 추억을 낚다. 아~아~ 여기는 평창 얼음낚시하다 셀카질...^^ 사료만 먹던송어가 이 미끼를 물까? 훌치기 안 하면 잡을 수가 없다고.... 스마트폰 만지다 잡은 송어. ^^ 송어를 자세히 보다. " 좋은 추억 만들어 줘서 고마워! " 뭘로 만들었나 했더니 천으로~~~ 아이디어 좋다. 어디다 절을 하삼? 이건 또 뭐? .. 소소한 일상 2014.01.20
짧은 데이트와 나홀로 산행 토요일 금봉산으로 라면을 삶아 먹으러 갔다. 내편이가 시간이 나지 않아 어쩌다 시간이 나면 모든 거 취소하고 짧은 산행이라도 하기로 했다. 전날 송년회를 했기에 아침에 늦잠을 자고 느지막히 금봉산으로 go~ 잎사귀로 가리고 있던 나무 줄기. 제대로 보인다. 이 코스는 응달 진 계곡.. 우리들의 산 이야기 2013.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