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오시네~~^^ "너 답게 살아라"는 지인의 충고에 집을 나서네. '도서관으로 갈까? 산으로 갈까?' 망설이다가 산을 택했네. 봄 기운 때문이네... 아파트 담 옆에 핀 꽃다지 꽃을 지나치고 산에 오르며 찍은 사진. 좁쌀만한 꽃 잎이 감흥을 블러 일으키네... (언제부터 실체보다 배경에 관심을 뒀던가? 아파.. 소소한 일상 2015.03.16
엄마 만나러 계명산 종주 타박 타박 타박네야~ 너 어드메 울고 가니 우리 엄마 무덤가에 젖 먹으러 찾아간다. 산이 높아서 못간단다. 산이 높으면 기어가지 물이 깊어서 못간단다 물이 깊으면 헤엄치지 . . . 백만 년에 온 것 같은 후곡산 내 맘처럼 촉촉하다. 좀 더 사랑한다고 할 걸~ 쉬고 싶지만 엄마 만나러 가야.. 소소한 일상 2014.11.02
신체 점검 중 어깨에서 시작한 통증은 뒷목을 점령하더니 허리로 진로를 바꿨다. 침 맞고, 약 먹고, 허리 보호대 하고 버티고 있다. 너무 잊고 있었나보다 내 몸의 소중함을~~~ 그러면서도 다닐 건 다 다닌다. '언제 안 아픈 적 있었나? 사는 건 아픈 거여~' 하면서리..ㅎㅎ 칼국수 먹으러 갔다가 잠깐 탄금.. 소소한 일상 2014.07.15
전주 나들이 지리산 산행이 깨지고 그 공허감을 채울길 없어 나서다. 아부지 어무니 또 동생네 그리고 우리 부부.. 작은아들은 거기서 만나기로.... 아들이 추천한 식당 청국장 찌개가 좋았다.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좋았다. 이제부터는 덕진공원 산책 아부지 어무이랑 같이 가니 산행은 포기다. 보기만.. 소소한 일상 2014.06.10
떡 본 김에 제사 지낸 나들이 지인의 아들 결혼식에 다녀왔다. 서로 안 지 15년이 됐는데 만난 건 이번까지 포함 딱 3번. 코드가 맞으면 만남 횟수에 상관없이 친구가 될 수 있다는 걸 증명 해 주는 분이다. 첫 만남 때랑 변함 없는 모습에 여유로운 표정이 좋았다. 백만년 만에 입은 정장. 어색해서 차에 돌아 오자마자 .. 소소한 일상 2014.05.18
교육 받으러 갔다가 호암지로.... 안전교육을 받으러 갔다. 좀 일찍 갔기에 호암지를 들렀는데 '오우~ 붓꽃이 있네.' 교육 받는 중에도 엉덩이가 들썩거렸다. 교육 끝나자마자 쌔앵~~~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다. 느티나무 웅장함과 넉넉함이 드러나지 않아 사진 찍을 때마다 속상한 나무다. 잘라서 찍으니 오히려 더 넉넉한.. 소소한 일상 2014.04.22
말년 병장 송어와 추억을 낚다. 아~아~ 여기는 평창 얼음낚시하다 셀카질...^^ 사료만 먹던송어가 이 미끼를 물까? 훌치기 안 하면 잡을 수가 없다고.... 스마트폰 만지다 잡은 송어. ^^ 송어를 자세히 보다. " 좋은 추억 만들어 줘서 고마워! " 뭘로 만들었나 했더니 천으로~~~ 아이디어 좋다. 어디다 절을 하삼? 이건 또 뭐? .. 소소한 일상 2014.01.20
알밤 내편이가 퇴근하면서 검은 비닐 봉투를 내민다. 뭐든 잘 가져 오는 사람인지라 대수롭지 않게 "뭐예요?" 했다. "이류면 아저씨가 먹으라고 줬어. 사과랑....." "복숭아 따 주러 간다니 연락도 안 하시구선" 여름 휴가 때 일 도와 주러 가려 했었는데... "하도 전화가 많이 와서 전화기를 버렸.. 소소한 일상 2013.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