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지말자

우수한 한글...김대중이야기

안글애 2016. 12. 30. 13:29

한글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발음을 표기할 수 있는 문자다.

소리의 표현을 한글은 11,000 (일만 천)개 이상을 낼 수 있다.

일본어는 약 300개.

중국어(한자)는 400 여개.

미국에 널리 알려진 과학전문지 디스커버리 지 1994년 6월호 「쓰기 적합함」이란 기사에서,

‘레어드 다이어먼드’라는 학자는

‘한국에서 쓰는 한글이 독창성이 있고 기호 배합 등 효율 면에서 특히 돋보이는 세계에서 가장 합리적인 문자’라고 극찬한 바 있다.(조선일보 94.5.25).

그는 또 ‘한글이 간결하고 우수하기 때문에 한국인의 문맹률이 세계에서 가장 낮다’ 고 말한다.

또 소설 『대지』를 쓴 미국의 유명한 여류작가 ‘펄벅’은 한글이 전 세계에서 가장 단순한 글자이며 가장 훌륭한 글자라고 하였다.

그리고 세종대왕을 한국의 레오나르도 다빈치로 극찬하였다(조선일보 96.10.7).

그런가 하면 시카고 대학의 메콜리(J. D. McCawley) 교수는 미국사람이지만

우리 나라의 한글날인 10월9일이면 매해 빠짐없이 한국의 음식을 먹으며 지내고 있다고 한다(KBS1, 96.10.9).

몇 년 전 프랑스에서 세계언어학자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학술회의가 있었다.

안타깝게도 한국의 학자들은 참가하지 않았는데, 그 회의에서

한국어를 세계공통어로 쓰면 좋겠다는 토론이 있었다고 한다(KBS1, 96.10.9).



참으로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처럼 세계가 인정하는 우리 글의 우수성을 정작 우리 자신이 잘 모르고 있는 것이다.

1986년 5월, 서울대학 이현복 교수는 영국의 리스대학의 음성언어학과를 방문하였다.

그때 리스대학의 제푸리 샘슨(Geoffrey Sampson) 교수는

한글이 발음기관을 상형하여 글자를 만들었다는 것도 독특하지만

기본 글자에 획을 더하여

음성학적으로 동일계열의 글자를 파생해내는 방법(ㄱ-ㅋ-ㄲ)은

대단히 체계적이고 훌륭하다고 극찬하였다.



그러면서 한글을 표음문자이지만 새로운 차원의 자질문자(feature system)로 분류하였다.

샘슨교수의 이러한 분류방법은 세계최초의 일이며

한글이 세계 유일의 자질문자로서 가장 우수한 문자임을 증명하고 있는 것이다.

마침내 지난 1997년 10월1일, 유네스코에서 우리 나라 훈민정음을 세계 기록 유산으로 지정하기에 이르렀다.

언어 연구학으로는 세계 최고인 영국 옥스퍼드 대학의 언어학 대학에서

세계 모든 문자를 순위를 매겨(합리성,과학성,독창성... 등의 기준으로) 진열해놓았는데

그 1위는 자랑스럽게도 한글이다.





-'존 맨'의 한글 자랑. -

영국에 '존 맨'이라는 역사 다큐멘터리 작가가 있다.

그는 3년전 ‘알파 베타(ALPHA BETA)’라는 책을 썼다.

알파 베타는 물론 그리스어 ‘Α’와 ‘Β’를 말한다.

이 책은 최근 ‘세상을 바꾼 문자, 알파벳’이란 제목으로 남경태씨에 의해 우리에게도 번역 소개됐다.

서양문자의 기원 나아가 세계 주요 언어의 자모(字母)의 연원을 추적한 이 저서는

한글을 ‘모든 언어가 꿈꾸는 최고의 알파벳’이라고 소개한다.

한글 격찬을 몇마디 더 소개하면 이렇다.

‘(한글은)모든 언어학자들로부터 고전적 예술 작품으로 평가된다.’

‘단순하고 효율적이고 세련된 이 알파벳은 가히 알파벳의 대표적 전형이다.’

‘ 인류의 위대한 지적 유산 가운데 하나다. ’

끝으로 정말 끝내주는 논평 한마디-.

‘한국의 알파벳은 알파벳이 어느 정도까지 발달할수 있고, 또 그 한계는 무엇인지를 보여 준다.’ 



김대중 이야기.


2일 '동아시아와 젊은 리더십'을 주제로 연대 리더십센터 특강 및 동북아네트워크(NEAN) 기조연설에 나선 김대중(金大中) 전 대통령은 또렷또렷한 목소리로 1시간이 넘는 강연을 소화해냈다.

강연 후 각국 대표 학생들의 질문을 받는 자리에서 김 전대통령은 리더의 덕목을 설명하면서 신군부 시절 군사법원에서 겪었던 비화(秘話)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김 전 대통령은 "민주주의를 향한 집념과 이상을 포기하지 못해 죽을 고비를 넘긴 게 다섯번"이라며 6.25 전쟁 때 공산당에 붙잡혀 사형 직전까지 갔다가 탈옥해 살아난 사연과 군사법원에서 사형선고를 받은 일 등을 소개했다.

김 전 대통령은 "신군부 시절 고위층 인사가 정권에 협조할 것을 요청하러 왔으나 이를 받아들이면 당장을 목숨을 부지하겠지만 역사와 국민 앞에는 완전히 죽는 것이라고 생각해 거절했고 이후 군사법정에 서게 됐다"고 말했다.

김 전대통령은 "그래도 사람이라 살고싶은 마음이 들어 법정에서 선고를 앞두고 판사의 입을 뚫어지게 쳐다봤다"며 "무기징역이면 그래도 언젠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 판사가 '무'를 말하기만을 기다렸다"고 말했다.

그는 "'무'를 말하면 (판사의) 입이 나올 것이고 '사'를 말하면 입이 옆으로 찢어질 것이기 때문에 '(입이) 나오면 살고 찢어지면 죽는 상황'이었다"고 말해 청중의 웃음을 자아냈다.

김 전 대통령은 이런 비화와 함께 "지도자가 아무리 좋은 생각과 이상을 갖고 있다하더라도 국민이 이해하지 못하고 따라오지 못하면 소용없다"며 "국민보다 반 보 앞서 국민의 손을 잡고 설득하면서 앞으로 나아가는 지도자가 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어떤 사람은 몇 번의 죽을 고비를 넘기며 사는데....
정말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열심히 열심히~ ^^

게시판이 넘 조용하네요.
이렇게 읽을만한 글 있으면 퍼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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