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름 휴가는 아기들이 나오는 날에 맞추다보니 2번으로 나눠서 가지게 되었다.
첫째 날은 아부지를 모시고 여동생과 청풍 케이블카를 탔다.
개인적으로는 등산을 하는 게 좋지만 연로하신 아부지랑 같이 가니 편하게~~~~
헉!!!!
멀미난다.
산으로 가는 케이블 카는 권금성 케이블 카를 타서인지 하나도 감흥이 없다.
멀미난다아~~~
평일 오전에 가니 빈 케이블카가 줄지어 올라 온다.
정상을 넓혀서 테크로 꾸며 놓으니 360도 조망을 하기가 쉽지 않다.
울 아부지 처음 가셨으니 좋으시단다. ㅎㅎ
바람 때문에 사자 머리.
아부지야, 동생아~~ 오래 오래 여행 다니자구~~^^
아부지 드린 기념사진
청풍가서 버섯전골과 떡갈비 먹고, 다음날은 나랏말싸미 영화를 봤다.
픽션인지 논픽션인지...얼마나 섞였는지 모르지만 다양한 설이 있으니깐두루~~
2차 휴가는 야구를 빼 놓을 수 없지.
야구장에 가는 길에 계룡산에 들리기로....
야무지게 계획을 세웠건만....
앞차 꽁무니 따라 들어 온 길에 갇혀서 한 시간을 소비 해 버렸다.
게다가 찜통 더위라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줄~~~
결국 등산은 포기하고 동학사까지만 가기로 한다.
주차장에서 차를 막았으면 좋았으련만 --
식당마다 개인 주차장이라고 써 붙여 놨다만 내가 보기엔 인도구먼~
계곡도 식당마다 차지한 거 같은데,
여긴 엄연히 국립공원이라고요. ㅠ.ㅠ
오도가도못하게 갇혔을 때 셀카질 중
무슨 버섯인 줄 노른다. 맨 밑 사진은 버섯이 아닌 거 같다.
동학사 올라가는 길은 계곡이 이어져 있다.
매표소 전 식당가와 접한 계곡에는 사람들이 바글바글 하다.
매표소를 지나면 호젓한 계곡이 이어져 있다.
어리연꽃
연꽃
'저 산은 가을에 오르자구' 내편이의 약속
대웅전
법고
찰칵~~~
기념사진
닥터피쉬 체험 중
ㅎㅎㅎ
노란상사화
정식 2인분에 해물 파전을 또 시키셨다니.....결국은 날 위해서라는데 할 말 없네.
대전 현충원 -인생의 의미를 생각해 보는 시간.
자손들에게 길이길이 남기는 이름이 자랑스러울까?
거데한 조각상에 저절로 경건해 진다.
아이들 어릴 때 많이 다녔던 기념관.
언제부턴가 배우는 걸, 알아 가는 걸 소홀히 했지.
젊은이들과 소통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공부가 필요 해.
콘크리트의 열기가 찜질방 열기 못지 않더라.
그래도 야구는 재밌었어.
모처럼만에 스트레스 확~~~날린 날.
초록색 잔디구장이 좋다.
꼴찌인 한화인데, 어쩔려고 일등인 sk를 이겼다.
"내가 와야 이기는거야?"
내편이 말~~~ㅎㅎㅎㅎㅎ
수고 했어요!
밤늦게 집에 오니 개님들이 난리다.
누군가 엎지른 치킨을 싸 오길 잘했다. ㅎㅎ
야구장에선 응원하다가 자기도 모르게 엎지를 때가 많다는 -
다음 날 느긋하게 일어나 영화 '엑시트'를 봤다.
복잡하지 않고 감동적인 단순한 영화다.
막국수로 점심을 때우고 장을 보고....
아, 가을 농사를 짓기 위해 퇴비랑 비료를 샀다.
휴가 마지막 날은 책 보며 뒹굴 뒹굴~~
저녁 먹고는 덩기덕 궁다쿵~
장구를 치러 갈거다. ^^
여름 휴가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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