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

19, 여름 휴가

안글애 2019. 8. 6. 16:23

이번 여름 휴가는 아기들이 나오는 날에 맞추다보니 2번으로 나눠서 가지게 되었다.

첫째 날은 아부지를 모시고 여동생과 청풍 케이블카를 탔다.

개인적으로는 등산을 하는 게 좋지만 연로하신 아부지랑 같이 가니 편하게~~~~

헉!!!!

멀미난다.

산으로 가는 케이블 카는 권금성 케이블 카를 타서인지 하나도 감흥이 없다.

멀미난다아~~~


평일 오전에 가니 빈 케이블카가 줄지어 올라 온다.

정상을 넓혀서 테크로 꾸며 놓으니 360도 조망을 하기가 쉽지 않다.

울 아부지 처음 가셨으니  좋으시단다. ㅎㅎ


바람 때문에 사자 머리.

아부지야, 동생아~~ 오래 오래 여행 다니자구~~^^


아부지 드린 기념사진

청풍가서 버섯전골과 떡갈비 먹고, 다음날은 나랏말싸미 영화를 봤다.

픽션인지 논픽션인지...얼마나 섞였는지 모르지만 다양한  설이 있으니깐두루~~


2차 휴가는 야구를 빼 놓을 수 없지.

야구장에 가는 길에 계룡산에 들리기로....

야무지게 계획을 세웠건만....

앞차 꽁무니 따라 들어 온 길에 갇혀서 한 시간을 소비 해 버렸다.

게다가 찜통 더위라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줄~~~

결국 등산은 포기하고 동학사까지만 가기로 한다.

주차장에서 차를 막았으면 좋았으련만 --

식당마다 개인 주차장이라고 써 붙여 놨다만 내가 보기엔 인도구먼~

계곡도 식당마다 차지한 거 같은데,

 여긴 엄연히 국립공원이라고요. ㅠ.ㅠ

오도가도못하게 갇혔을 때 셀카질 중



무슨 버섯인 줄 노른다. 맨 밑 사진은 버섯이 아닌 거 같다.

동학사 올라가는 길은 계곡이 이어져 있다.

매표소 전 식당가와 접한 계곡에는 사람들이 바글바글 하다.

매표소를 지나면 호젓한 계곡이 이어져 있다.




어리연꽃

연꽃

'저 산은 가을에 오르자구' 내편이의 약속

대웅전

법고

찰칵~~~

기념사진



닥터피쉬 체험 중


ㅎㅎㅎ

노란상사화

정식 2인분에 해물 파전을 또 시키셨다니.....결국은 날 위해서라는데 할 말 없네.

대전 현충원 -인생의 의미를 생각해 보는 시간.

자손들에게 길이길이 남기는 이름이 자랑스러울까?

거데한 조각상에 저절로 경건해 진다.

아이들 어릴 때 많이 다녔던 기념관.

언제부턴가 배우는 걸, 알아 가는 걸 소홀히 했지.

젊은이들과 소통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공부가 필요 해.



콘크리트의 열기가 찜질방 열기 못지 않더라.

그래도 야구는 재밌었어.


모처럼만에 스트레스 확~~~날린 날.

초록색 잔디구장이 좋다.

꼴찌인 한화인데, 어쩔려고 일등인 sk를 이겼다.


"내가 와야 이기는거야?"

내편이 말~~~ㅎㅎㅎㅎㅎ

수고 했어요!


밤늦게 집에 오니 개님들이 난리다.

누군가 엎지른 치킨을 싸 오길 잘했다. ㅎㅎ

야구장에선 응원하다가 자기도 모르게 엎지를 때가 많다는 -


다음 날 느긋하게 일어나 영화 '엑시트'를 봤다.

복잡하지 않고 감동적인 단순한 영화다.

막국수로 점심을 때우고 장을 보고....

아, 가을 농사를 짓기 위해 퇴비랑 비료를 샀다.

휴가 마지막 날은 책 보며 뒹굴 뒹굴~~

저녁 먹고는 덩기덕 궁다쿵~

장구를 치러 갈거다. ^^ 


여름 휴가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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