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 시간이 늦춰져서 아침에 짧은 산행을 하기도 하는데 요즘 산은 절로 코를 벌름 거리게 한다.
싱그러운 초록
으싸 으싸 올라서 잠시 하늘을 올려다보면 만 개의 나뭇잎이 부채질을 해준다.
흰색은 아카시꽃.
내가 좋아하는 냄새 중 하나다.
애기똥풀꽃
??
산제비나비?
꽃이 지천이라 행복하다.
찔레나무꽃
병꽃나무 닮았는데 알아 보아야겠다.
사물놀이 모임 야유회를 목계에 가서 하였다.
캠핑촌으로 탈바꿈.
예전보다 소나무가 없어서 서운했다는....
넓은 강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 준다.
멀리 볼 수 있어서 좋다.
도꼬마리.
전에 한 할머니가 이걸 산에서 봤냐고 물었더랬다.
이 풀로 머리를 감으며 머리가 빠지지 않는다면서.....
진짜인줄 모르지만 몽골애서는 쐐기풀을 끓여서 머리를 감는다고......
머리카락 좋기로 유명한 곳이니까 믿어도 될 듯하다.
꽃처럼 예쁜 씨앗
오래종이란 건 아는데 이름은 모르겠다.
비 와서 다리 밑에서 야유회.
배부르게 먹고 맘껏 악기 치고 - 신나는 야유회였다.
걷고 걷고 걷고 싶은 길.
자연스럽게 조성되는 숲
씀바귀꽃
3월에 쓸 휴가를 아기들 적응 기간이라 오월에 쓰게 되었다.
바쁜 오월이니 푹 쉴까?
아니 아니 너무 쉬면 못 일어나니까.......
그래서 가게 된 금봉산
이 산은 어디가도 낯설지 않고 두렵지 않다.
그만큼 많이 다녔던 산인데 참 오랫만에 왔다.
국수나무 향기에 힘든 줄도 모르고....
싱그러운 풀잎에 저절로 콧노래가 나왔다.
직진 등산로가 아닌 우회 코스로.....
이 길은 추억이 많은 길이다.
청설모아 한참 놀고...
충주시를 한 눈에 보고....
정상 인증샷 찰칵~~
월악 영봉도 선명하게 보이는 날이다.
아주 아주 작은 꽃.
꽃마리꽃
큰꽃마리
내가 방금 걸어온 길을 가는 산벗님.
바람 소리 들으면 커피 한 잔 마시고 독서도 하고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다.
는쟁이 냉이꽃
금강초롱
족도리꽃
금봉산에도 있어서 기뻤다.
병꽃나무
아카시 꽃길을 걸었다.
샘골약수터
시 낭송
코 끝이 찡하고
나의 삶을 돌아 보고....
찔레꽃 군락지.
짧은 휴가동안 자원봉사도 하고 알차게 보냈다.
이런 시간이 똑같은 일상을 지치지 않게 하는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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