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산 이야기

지리산을 이어서...

안글애 2017. 10. 24.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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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들한테 강아지를 보여 준다고 약속 했던터라...

하루 휴갓날인데 ...(강아지를 어린이집에 데리고 들어가는 절차가 복잡하여 밖에서 잠깐 만났다.)

 

돌아 오는 길은 산으로 산책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돈다.


수확하는 재미가 힘든 시간을 보상해 주겠지.


마지막일 거 같은 장미.

귀하다는 건 희소성도 한몫 하지.

부디 네가 활짝 핀 후 서리가 오길~~~

능소화 꽃만 예쁜 게 아니였네.

파란 하늘과 잘 어울린다.

나팔꽃

코스모스

팔각정의 치와

앙징맞은 유홍초

씀바귀꽃


문득 여기는 아직 가을이 무르익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을이 쏜살같이 가 버리기 전에 만끽하려고 산에 가는 게 아닐까?

아직 지리산에서 벗어나지 못하는데 산님들도 그럴까?

사진 몇 장 더 올립니다.

고사목.

나쁜 인간들이 불을 놓았다는데 불이 안 났으면 울창한 숲이였겠지.

제주도와 달리 구상나무가 푸르러서 좋았다는....

"이거 뭐야? 아몬드??"

신기한 바위.

지리산 중산리 방향엔 갈 때마다 보는 바위 돌들이 있다.

내맘대로 공룡알 바위, 해골 바위, 쌀 바위....

이번에 해골 바위는 보지 못했다 대신 아몬드 바위를 찾았다. ㅎㅎ

천왕봉 가는 길

구름이 드리웠다 걷혔다

여기를 갈 때만 해도 사진 찍을 생각에 들떴었지.

사진 못 찍고 내려와서 겨우 반쪽짜리 정상석을 찍었다.

하산길은 여유롭게 룰루랄라~~~

단풍에 취하다!







천왕봉 아래 숲들이 바람에 흔들리고 있었다.

또 오라고?

알았다고....ㅎㅎㅎ





아직도 지리산에 머물고 있는 내 마음의 갈증을 조금이나마 풀어 주기 위해....

본의 아니게 산행후기가 더 이어졌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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