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산 이야기

감기 떼러 간 산행

안글애 2016. 4. 3. 22:08

밭은 기침을 동반한 감기는 계속되고 약을 먹어도 그때 뿐이다.

내 몸속의 에너지를 끄집어내기 위해 산행을 하기로 했다.

과연 감기는 떨쳐냈을까?

 

진달래.

너만 보면 깜멍이가 생각나~~~

뒷목골산에 핀 현호색

나에게 끊임없이 말을 거는 거 같았다.

옥을 빚어 만든 듯한 자태에 넋을 잃다.

눈 없는 새? 눈으로 보지 말고 마음으로 보라는 듯....

벌레가 먹을 수 있는 꽃이라...

 

한쌍의 새

유혹

비상을 꿈꾸다.

고요

수다

햇볕바라기

꿈꾸는 새

조우

제비꽃

생강나무꽃

단짝

 

돌아오라 염원.

 

기다림

작별

 

기다림 - 산괴불주머니

전망대네서 본 충주시 조망

사랑꾼 나비

퓨가 찾은 명당

 

화사함 - 양지꽃

 

여림

수줍음

휴식

 

조화

미선나무

 

어울림

 

산행할 당시는 감기가 떨쳐 나간 것 같았으나...

밤에 다시 쿨럭 쿨럭~~

아직 내 안의 기를 더 끌어내야 될 듯하다.

 

'우리들의 산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리산을 이어서...  (0) 2017.10.24
진달래핀 백록담  (0) 2016.05.09
전주 동물원과 진안 마이산  (0) 2016.03.20
늦은 해맞이  (0) 2016.02.06
한라산  (0) 2015.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