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밤 내편이가 퇴근하면서 검은 비닐 봉투를 내민다. 뭐든 잘 가져 오는 사람인지라 대수롭지 않게 "뭐예요?" 했다. "이류면 아저씨가 먹으라고 줬어. 사과랑....." "복숭아 따 주러 간다니 연락도 안 하시구선" 여름 휴가 때 일 도와 주러 가려 했었는데... "하도 전화가 많이 와서 전화기를 버렸.. 소소한 일상 2013.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