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산 이야기

컬럼비아 4기 테스터 공동 산행.

안글애 2012. 3. 5. 19:22

이번 산행은 갈까말까 망설이던 중 가게 되었다.

우리가 사는 충주에서 가까운 단양 지역 산인데다가, 전에 갔을 때 좋았던 추억이 있어서였다.

게다가 그리운 산님들을 볼 수 있으니........가 보니 안 갔으면 정말 후회 했을 거 같다.

 

 비가 오는 가 싶더니..진눈깨비가...곧 눈으로 변했다.

 어이구~~추워!

그래도 준비 운동은 빼 놓을 수 없지. - 여기서 준비 운동을 했다.ㅋㅋ

 전에 등반 경험이 있는 사르레랑 쵸이님이 앞장을 섰다.

 끙끙끙~~~그래도 몇년 전 왔을 때 보다는 쉬웠다. 경험 덕이리라...

 무지무지하게 큰 산수유 나무.

야생 산수유 나무다.

 포근한 눈.

눈이 내린 상태 그대로이다.

녹지도 않고, 얼지도 않고.....잘 뭉쳐지니 눈싸움하면 좋겠다.

눈 사람 만들기도.....ㅋㅋ

 눈이랑 나무랑 산이 만든 예술을 감상했다.

밑으로 쭈욱~~

쭉~~~

 

 

 정상에 섰으니 인증샷~~~

 귀염둥이 눈 뭉치? ㅋㅋ

 하산길 - 러셀..

눈이 무릎까지 쌓였다.

길도 보이지 않는다.

이럴 땐 산님들만 믿고 따르게 된다.

 힘들어도 산에 올라야 이 풍경을 보니 산에 갈 수 밖에.....

 

 

 

 

 전나무가 보이는 거 보니 마을이 가까운가 보다.

그제야 사진 찍을 엄두가 났다.

 찍어요오~~~

흰산만 보다 푸르른 소나무를 보니 싱그럽다!

마을 당산나무 인 거 같다.

 토종닭 감자탕이 정말 맛있던 식당.

저녁식사 시간이 되면 산님들과 대화를 할 수 있어 즐거운 자리다.

문막에서 내려 차 세워 둔 곳으로.....도로가로 걷다가 굴을 지나 맞은 편으로....무서웠다.

 

그래도 길을 아는 사람 덕에 차를 세워 뒀던 곳으로 나왔다.

 

산은 늘 후회하지 않게 만드는 마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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