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지말자

이런저런 저런이런.....

안글애 2018. 9. 27. 21:09

성규엄마,

 

불안하면 나한테 미리 얘기하지.

(우린 며느리니까 서로 입장 이해할 수 있을 거 같았는데......)

내가 못 들으니까?

그렇다면 멜이라도 보냈으면 좋았잖아.

 

그럼 성규네도 어머님네도 우리집도 이런 난리 겪지 않았을텐데......

 

유감이야~~

 

---------[ 받은 메일 내용 ]----------
제목 : 형수님 보세요
날짜 : Fri, 02 Dec 2005 15:01:23 +0900 (KST)
보낸이 : "홍승표" <saturn463@hanmail.net>
받는이 : <dasalao203@hanmail.net>

 

 지금 문제가 되는것은 형수님이 저한데 주셔야 할 금액을 알고 계신지와

 

성규엄마의 생각은 돈을 갚을때까지 집을 이전 하자는 것입니다

 

사람일은 모르는일이라 그러면서.....   그래서 저와 좀 다툰거고요

 

 형이 아마 이야기 했는지 모르겠으나  저는 아버지께 6천만원을 드렸고요

 

형이 5천만원을 가져 갔읍니다  그러므로 형수님은 저에게 갚으실려면

 

5천6백5십만원을 주셔야 됨니다  알고 계셨읍니까?

 

형수님은 아마 3천만원만 알고 계시지 않았나요..

(성규엄마랑 얘기할 당시는 성규아빠한테서 가져 온 650(이거 아버님 드린 집값에 포함 된 거 아니죠? 앞으로 200 더 보내 드릴게요.)이랑, 사무실에 집저당 잡힌 거 뺀 돈 3,000이였어요. 집 보증금 대출 받은 건 벌어서 갚을테니 그냥 두라고 말씀 드렸는데....(은행 빚이 더 편하거든요.)집요하게 전화 해 대시더군요.)

 

그래서 문제가 됨검니다    형이 처신만 잘 했으면 여기까지 안왔을검니다

(그래요, 첨부터 형만 아니였으면 이런 문제도 없었겠죠. 안 깨우쳐 주셔도 압니다. 어머님 아버님께는 형 아닌 든든한 다른 아들이 있으니 다행이예요. 돌아가실 때까지 집 걱정 안 하게 해 주신다니 더 말할 필요도 없지요.- 하지만 이번에는 형 탓이 아니네요. 대출금은 그냥 놔 두래도 궂이 갖다 갚으라던 분들과 불안한 성규엄마 때문이죠. 이 또한 근본적으로 따지면 못 믿게 한 형과 제 탓이죠.)

 

그리고 집사람에게서 빞을 갚는다고 들었지만 이런 방법인지는 몰랐네요

 

형수님이야 조금씩 갚으니 좋겠으나 저 입장에서는 목돈 주고 품돈 받는격이라는생각이

 

드는군요

 

주실려면  다모아서 주셔야 되는거 아닌가요

(아시다시피 형의 수입이 들쑥날쑥이고, 다달이 드리면 갚을 때마다 '얼른 갚아야지.'하는 마음이 들 거 같았고, 성규네는 '아, 갚아가고 있구나.' 하고 안심이 될 줄 알았어요.(당장 쓸 돈도 아니라고 했으니까.) 여기 임대기한이 3년 남았는데, 그 기간에 적금들어 목돈 드릴 수도 있으나 기다리는 사람은 갚는건가마는건가 마음이 안 놓일 거 같아서요. 부모도 못 믿는 사람 믿어 달라고 얘기한 내가 생각이 짧았네요.) 

 

 집사람도 문제는 문제입니다  머가 그리 불안한지  자기는 돈을 다 갚을때 까지만이라도

 

이전 하겠다는 투입니다

 

 그래서 일단 오늘 충주가서 한번 이야기하고 어떻게든 정리를 해야 겠읍니다

 

 

홍승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