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에 취해 길을 잃다. 원래는 직장의 중요한 일을 끝내고 산에 가려 했다. 하지만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이 좋은 봄에 집과 직장만 드나드는 게 억울해서 주섬주섬 짐을 챙겨 집을 나섰다. 금봉산 등산로 입구 벚꽃이 지고 있었다. 이제 막 피기 시작하는 복숭아꽃 살구꽃 별꽃 - 쇠별꽃인지 참별꽃인지 헷갈린.. 카테고리 없음 2013.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