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 : 태백산
언제 : 2011년 8월 20일
누구랑 : 삼성자동차 직원 4명과 사스레 물푸레랑
유일사매표소 – 유일사 – 장군봉 – 천제단 – 반제 – 당골매표소
(놀며 쉬며 5시간)
태백산 초입 임도.
사스레는 무릎이 아파 치료하느라 산행다운 산행을 한 지 오래 되었다.
간간이 집 옆 금봉산을 올랐으나 산행을 해도 되는 지 확신이 서지 않던 차에 태백산을 가게 되었다.
초보들이랑 가니 자연히 리더가 되었다.^^
첫 번째 만난 주목.
산에 많이 다닌 우리 부부는 이런 나무를 많이 봤지만,
첨 본 직원들은 입이 떠억~ 벌어졌다.
요즘 태백산은 물푸레가 좋아하는 꽃들이 지천이었다.
배초향 군락.
무슨 공사장도 아니고…
산에 신작로를 만들려고 했나부다.
태백산은 많은 사람이 찾는 산이라 이런 길을 닦았겠지만 정말 재미 없는 길이다.
사스래 나무 앞에 선 사스레.
정말 친절한 등산로.
포토존이라나…
직원들만 찍어 주려니 배가 아파서 찍은 사진.
사스레와 물푸레
태백산은 땜질한 주목이 유독 많다.
왜 일까?
그게 나무들한테 좋은 걸까?
주목은 죽어서도 천 년이라더니 멋지다!
둥근이질풀 군락
정상 부근은 완전 꽃밭이었다. ^^
사진 속의 고사목 때문에 지리산이 생각 났다.
‘아, 지리산 가고 싶다.’
꽃 밭에 나비가 되라네.
누가? 물푸레가….ㅋㅋ
천제단
여기 오면 왠지 경건해진다는….
전에 왔을 땐 춥고 사람 많고 카메라가 얼어서 엄두도 못냈던 사진 촬영
이번에 했다.^^
가을인가보다
쑥부쟁이가 예쁘게 피었다.
산에 처음 온 도시놈들 -
진짜 산에 대해선 아무것도 모른다.
복장 하나는 초보나 경험자나 똑같다.
유행에 민감한 우리나라 사람들….ㅋㅋ
둥근이질풀 군락지.
동자꽃
지인이 소백산서 찍은 동자꽃을 보고 부러워 하던 물푸레 완전 신났다!
쑥부쟁이
클로즈업 둥근이질풀꽃
’아, 싫어!’
이런 길은 흙 안 묻히려는 사람들을 위한 배려라고 생각하는 물푸레의 툴툴툴거림.
만약을 위해 무릎 보호대 착용하고 바지 내리는 중.
바지 내린다? 하하 이상해!
이제 돌이 자잘해지고 흙도 보이는 군.
햐~~
이쁜 나무!
이런 길에선 저절로 콧 노래가 절로…..
흥흥흥~~~♬♪
등산로 곳곳에 이렇게 파 헤친 곳이 있었다.
이게 도대체 무슨 란 이기에…..
며느리 밥알꽃 군락.
사촌인 거제수 나무 옆에 선 사스레
올여름 비가 많이 와서 요즘은 어디가나 계곡엔 물이 많다.
보기만 해도 시원하다.
잘 닦인 길.
도시 속의 산 같다. ㅠ.ㅠ
당골 매표소 – 노란 미니버스가 우리가 타고 오고 타고 갈 차다.
하산하면서 본 조릿대
위에는 다 말라 죽고 내려 오다보니 반쯤 죽고 조금 더 내려오니 싱싱하다.
왜 그럴까?
대나무는 꽃이 피면 죽는다던데,,,,
아무튼 몇 년 후 태백산에서 조릿대 보기는 힘들 거 같다.
”조릿대 보려면 빨리 가세요.” – 물푸레 왈~~~
[태백산의 야생화? 꽃]
쉬땅나무
구릿대
흰물봉선화 노란물봉선화
양지꽃 배초향
동자꽃 꽃 모양은 현호색인데…???
??? 모싯대
??? 멸가치
물레나물 담배풀
꿀풀 흰며느리밥알꽃
산수국 쥐손이풀
[신들의 정원 작품 감상]
태백산서 가을을 보다.